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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면접보러 SF 갔다가…한인남성 권총 강도 피살

직장 인터뷰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인근 오클랜드를 방문했던 버지니아 출신의 40대 한인 남성이 권총 강도에 피살됐다. 18일 오후 11시30분쯤 오클랜드의 19번가와 웹스터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사는 컴퓨터 엔지니어 강진홍(45)씨가 강도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샌프란시스코 머큐리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9일 구글사(Google)와의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었으며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사건 당일 치과에서 미백 치료를 받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강씨는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 인을 한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오클랜드의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고 치과 의사와 함께 숙소로 돌아오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치료를 받고 숙소로 가기위해 길가에 세워둔 렌털 차량에 탄 강씨에게 두 명의 강도가 접근해 돈을 요구했으며 이중 한명이 강 씨의 금품을 빼앗은 후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강씨는 운전을 위해 차량에 먼저 탔으며 치과의사는 강도가 접근하자 차 옆에 서있어 다행히 피해는 입지 않았다. 강도는 범행직후 뛰어서 달아났으며 피해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2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은 상태다. 정구현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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